천연 화장품 원료 사업 바이오랜드 효자 노릇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SKC가 생명과학 및 화장품 원료 사업을 사업목적에 포함하고 본격적으로 바이오 등 신성장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는 SKC는 주력 제품인 프로필렌글리콜(PG)과 계열사인 바이오랜드 간의 사업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PG는 무색·무취의 무독성 액체로 보습력과 발림성이 좋아 화장품 제조, 의약품 보조제, 식품 보존제, 페인트, 향수 등 여러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고부가 제품인 PG 비중이 확대되면서 SKC는 지난해 화학사업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7% 늘어난 1699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43.1% 증가하며 최대 실적인 2181억원을 달성했다.이에 따라 SKC는 울산공장의 PG를 4~5만t 가량을 증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SK 계열사로 정식 편입한 SKC 자회사 바이오랜드는 천연화장품 원료 제조업체로 국내 천연화장품 원료 업계 1위다.지난해 연간 매출 809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이라는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마스크팩이 지난해 의료기기 매출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SKC는 경기도 안산에 마스크팩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그간 바이오랜드는 마스크팩을 충북 오창 공장에서 주력으로 생산해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