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재계 인사들과 미팅···글로벌 광폭 행보
[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한화 김승연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이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한화는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博鰲) 포럼’에 김 부실장이 ‘영 리더스 라운드테이블(YLR)’공식 패널로 초청받아 참석했다고 24일 밝혔다.국내 정·재계 인사가 이 세션의 패널로 참석한 건 2010년 홍정욱 전 의원 이후 처음이다.김 부실장은 지난 22일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岛島) 보아오 국제회의센터에서 개최된 YLR 세션에 패널로 참석,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10여명의 영 리더들과 ‘거리(distance)에 대한 재정의’라는 주제로 1시간 30분간 자유토론을 펼쳤다.보아오 포럼 사무국은 한국의 영 비즈니스 리더로 김동원 부실장을 선정해 포럼 첫 날 열리는 YLR 세션 패널로 공식 초청했다.이날 열린 자유토론에서 김 부실장은 “저 또한 메일이나 카카오, 위챗 등의 메신저를 통해 전 세계 지인들과 소통하고 있지만, 모바일,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인간관계의 핵심가치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간의 삶에는 가족, 가까운 친구들과 물리적으로 함께하며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가치들이 있기 때문에 첨단기술의 발전은 사회구성원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한 본질적이고 철학적인 부분에 기초돼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10년 후 본인에게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오늘을 잊지 말자(Never forget today)’, ‘무엇 때문인가를 잊지 말자(Never forget why)’,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잊지 말자(Never forget who I love and what's the most important for you)’”고 답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