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30억가량 임대료 줄일 수 있을 것”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금융위원회가 다음 달 말 정부서울청사로 이전한다.1일 정부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 있는 금융위는 내달 말부터 단계적으로 정부서울청사로 이전하는 계획을 확정, 최근 임대인인 서울신문사 측에 임대차 계약 해지 요청을 했다.금융감독위원회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국이 합쳐져 지난 2008년 출범한 금융위는 2012년 여의도 금감원 건물에서 이삿짐을 꾸려 현 위치인 서울 프레스센터로 옮겼다.금융위는 정부서울청사에 있던 인사혁신처와 국민안전처가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생긴 공간에 입주할 예정이다.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맡은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전산설비 이전 등의 문제로 8월께 이전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청사 이전으로 금융위는 연 30억원가량의 임대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지난해 임대료를 포함한 청사유지관리 예산으로 38억원을 지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다음달 말부터 단계적으로 청사 이주를 할 계획”이라며 “관련 사실을 지난달 말 프레스센터 소유주인 서울신문사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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