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오는 6월18일부터 카드론 금리 소폭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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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 오는 6월18일부터 카드론 금리 소폭 인하
  • 이경민 기자
  • 승인 2016.04.0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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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 개정에도 카드사 대출 금리 과도하게 높아"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KB국민카드가 오는 6월18일부터 장기 대출(카드론) 금리를 기존 연 24.8%에서 0.5%포인트 내린 24.3%로 인하하기로 했다.일부 단기 대출(현금서비스), 일부 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 등의 수수료율도 내린다.
7일 국민카드는 대환론 최고금리는 연 20.5%에서 1%포인트 인하한 19.5%로, 현금서비스와 현금서비스 리볼빙 최고금리도 각각 연 26.5%로 0.5%포인트씩 내리기로 했다.이 외에도 일시불 결제에 대한 리볼빙 최고금리는 24.45%에서 24.4%로 0.0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할부 금리와 각 상품의 최저 금리는 변동이 없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조달금리 하락 등 원가에 변화가 있어 상품 수수료율을 내리게 됐다”며 “수수료율 변화는 사전에 공지하게 돼 있어 미리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대부업법 개정으로 법정 최고금리가 연 34.9%에서 27.9%로 7%포인트 떨어지자, KB국민카드를 비롯해 카드사들은 법정 최고 금리를 웃도는 연체이자율 등을 하향 조정했다.그러나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금리는 27.9%선 아래에 있어 대부분 낮추지 않았다.이렇게 되자 대출 금리가 크게 떨어진 대부업체들과 비교해 대출 금리 차이가 거의 나지 않게 됐다. 실제 BC카드를 제외한 7개 전업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최고금리는 연 26.4~27.5%다.이 때문에 카드사들은 그동안 대출 상품 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여신금융업계 관계자는 “대부업법 개정으로 최고금리가 떨어졌음에도 카드사들의 대출 금리는 거의 변화가 없고 과도하게 높다는 비판이 있어 이를 의식한 것 같다”며 “다른 카드사들도 조만간 수수료율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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