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천안함 합동조사단이 20일 북측 어뢰 공격의 원인으로 제시한 '결정적 증거물'에 대해 누리꾼들의 비아냥이 빗발치고 있다.
조사단은 이날 천안함 침몰 원인을 “북측 어뢰의 공격”이라고 밝히고 그 이유를 어뢰에 적힌 ‘1번’이 북한 어뢰의 표기 방법과 일치 한다고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조사단이 제시한 ‘결정적 증거물’에 대해 '황당하다'는 비판을 관련 기사에 남기며 패러디를 통해 냉소를 보내고 있다.북한의 어뢰 표기 방법과 일치한다는 설명이 붙은 ‘1번’이라는 글씨는 몸체에 펜으로 적은듯한 손글씨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새긴 글씨가 아니라 손글씨?”라는 실망섞인 반응과 “쇠는 다 썩었는데 어떻게 글씨는 남아 있지?”라는 의혹을 제기했다.많은 누리꾼들은 “오죽 북한이 억울하면 증거를 제시하라고 하겠냐”, “숨길 것이 없다면 북한 검열단을 받아들이고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어라”등의 의견을 제시하며 북한 검열단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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