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예약상담 형태로 이뤄져
[매일일보] ‘내집연금 3종 세트’가 출시된 첫 이틀간 주택연금 상담 및 신청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내집연금 3종 세트가 출시 후 25∼26일 하루평균 가입 상담 수는 지난해 하루 평균 상담건수(62.6건)의 12.9배인 808건으로 집계됐다.특히 상담신청 가운데 평균 732.5건이 예약상담 형태로 이뤄졌다. 가입신청까지 이뤄진 경우는 양일간 하루 평균 81.5건으로, 지난해 하루 평균 가입신청 수(29.3건)의 2.8배 수준을 나타냈다. 주택연금은 가입자의 여생 기간 지속하는 초장기 금융상품인데다 자녀 상속과도 관련이 깊은 만큼 서둘러 가입하기보다는 충분한 상담을 거쳐 신중한 판단을 한 뒤에 가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주택연금이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또는 일정 기간 매월 국가가 보증하는 연금을 받는 금융상품(역모기지론)을 말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내집마련 3종 세트는 빚 가진 주택보유자와 저가 주택 보유자에게 혜택을 좀 더 늘린 게 특징이다.주택금융공사와 은행권은 주택연금에 관심을 가진 고령층이 상담사로부터 편리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예약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금융위 관계자는 “25일 내집연금 3종 세트 출시 후 주택금융공사와 은행에서 상담과 가입신청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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