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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7일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하나 핀테크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는 경쟁력 있는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신생 벤처기업(스타트업)을 발굴하여 협업과 지원을 통해 이들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를 지원할 목적으로 마련됐다.이 날 행사에서는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등 전 그룹 계열사가 참여한 가운데 6개의 핀테크 스타트업이 개발한 사업 모델을 공개하고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자리를 가졌다.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하나 핀테크 데모데이를 계기로 기존 ‘1세대 스마트금융’ 패러다임을 넘어, 금융권과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한 ‘2세대 혁신적 핀테크 금융’을 선도해 나아가자”며 “향후 우수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 투자 등 지원을 확대 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빅데이터 신용평가 모형, 블록체인, 생체인증, 신개념 패스워드, 최적의 금융상품 검색, 크라우드펀딩 등 다양한 핀테크 영역의 기술을 보유한 핀테크 스타트업 6개사가 참여했다.이들은 이미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다수의 투자 제안을 받고 있는 등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에 발표된 사업모델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이들을 하나금융그룹의 사업 파트너 관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하나금융그룹은 핀테크 스타트업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인정받는 사업 모델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난해 6월 은행권 최초로 설립한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센터 ‘1Q Lab’을 개소했다.이들에게 전용 사무실을 제공하고 실무 관계자와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금융과 접목된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그 결실의 일환으로 하나캐피탈은 ‘1Q Lab’에 입주한 ㈜핀테크와의 협업을 통해 오는 5월중에 오픈마켓 쇼핑몰 판매자를 위한 대출상품인 ‘1Q 셀러론’을 출시할 예정이다.또한 5월부터는 우수한 핀테크 기업들을 추가로 발굴해 ‘3기 1Q Lab’을 운영하는 등 핀테크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향후에는 법률, 특허, 경영컨설팅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멘토단을 활용해 핀테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