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硏…"운송·건설·관광 3대 업종 동반 부진"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우리나라 무역에서 서비스 수출이 13개월 연속 감소해 상품 수출보다 서비스 수출의 부진이 더 심각하다는 분석이다.28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서비스 수출 장기 침체의 원인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서비스 수출은 지난 2월까지 13개월 연속 감소했다.서비스 수출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년 대비 12.7% 줄어 상품 수출의 감소율(10.5%)보다 더 크게 줄었다.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의 경쟁력이 낮고 저부가가치 업종이 서비스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문제다. 한국과 달리 미국이나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은 지식재산권, 금융 등 고부가가치 업종이 서비스 수출의 중심이다.이 때문에 한국의 서비스수지는 매년 적자를 이어가고 있고, 지난해에는 157억1000만 달러의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이렇게 지난해 서비스 수출이 상품 수출보다 더 많이 줄어든 나라는 수출 경쟁국인 미국, 일본, 중국, 독일, 한국 5개 국가 중 한국이 유일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