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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 30일 여의도 세우회빌딩에 위치한 KB국민은행의 WM그룹이 여의도 KB투자증권 본사로 이전했다고 2일 밝혔다.KB국민은행의 자산관리사업을 총괄하는 WM그룹은 WM기획부, WM상품부, WM컨설팅부, KB골든라이프부 등 총 4개부서로 이뤄져 있다.1123개의 영업점, 21개 PB센터 및 16개의 복합점포를 대상으로 자산관리 전략 및 고객 맞춤 포트폴리오를 제시해주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KB금융은 이번 이전을 통해 은행의 WM그룹이 중심이 돼 은행과 증권이 융합할 수 있는 자산관리 모델을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그룹 WM Biz 부문의 전략, 상품소싱, 상품판매, 사후관리까지 그룹차원의 일원화된 KB House View를 제공해 국내 최고의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나아가 각 계열사간 인적교류를 확대해 그룹 내 은행-증권-보험의 업무역량을 강화하고, WM Biz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자산관리 모델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무엇보다 은행의 WM그룹은 현대증권 인수를 계기로 새로운 형태의 복합점포를 구축하고, 은행과 증권이 결합한 해외의 성공모델을 참조해 가장 효율적인 한국형 유니버셜뱅킹을 만드는 역할도 주도적으로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KB금융그룹 관계자는 “금융권최초 은행 WM그룹의 증권사 입주를 초석으로 그룹차원의 ‘KB형 WM모델’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모든 KB금융그룹 고객에게 KB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