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硏…"경기선도 주력사업 육성해야"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최근의 불황 형태가 긍정적인 경기 신호가 점점 소멸하는 ‘늪지형’이라는 분석이 나왔다.18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현 불황기의 다섯 가지 특징과 시사점 - 사상 초유의 ‘늪지형’ 불황 탈출이 시급하다’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의 경기 상태에 대는 “V자형이나 U자형이 아닌 계속해서 우하향하는 늪지형 불황 상태”인 것으로 진단됐다.또 경기 하강속도는 완만하지만, 침체 기간이 장기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실제 한국 경제는 지난 2011년 이후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3%이며 2014년(3.3%)을 제외하곤 지난해까지 연 2%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불황의 형태별로는 더블딥을 넘어 여러 번 저점을 보이는 ‘멀티딥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보고서는 지난 2012년 4분기~2013년 3분기, 2014년 4분기~2015년 2분기, 2015년 4분기~2016년 1분기의 세 구간에서 실제 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국내총생산(GDP) 갭률의 마이너스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현재 경기상황을 알 수 있는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를 봐도 기준치인 100 이하로 떨어졌다 다시 올라오는 짧은 파동이 여러 번 나타나기도 했다.또 최근의 불황은 수출에서 내수로 불황이 파급되면서 대부분의 부문이 침체를 경험하는 ‘전방위형’ 불황의 모습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