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감소폭↑…전체 수출 회복세 되찾기 힘들듯
[매일일보 김서온 기자] 중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이 10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이는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최장 기간이다. 더욱이 올해 수출 규모가 더욱 감소하고 있어 이 같은 추세라면 연간 대중국 수출이 수교 이후 역대 최대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25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액은 96억356만달러 한화로 약 11조5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감소했다.이로써 우리나라의 월별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7월 6.5%가 감소한 것을 시작으로 10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우리나라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부터 2009년 8월까지 역대 최장인 11개월 연속 대중국 수출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대중국 수출은 지난 1월 21.5%가 감소한 뒤 2월 -12.9%, 3월 -12.2%로 감소폭을 줄이다가 4월 들어 다시 악화됐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