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은행 3%대… 농협은행은 금리 역주행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다시 연 2%대로 떨어졌다. 수익성이 악화된 산업은행 등 일부 특수은행은 시장 올 초보다 평균금리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전국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KEB하나·우리·SC제일·씨티은행 등 대부분의 시중은행 4월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식) 평균금리가 연 2%대로 떨어졌다.은행권 최저수준은 SC제일은행과 기업은행으로 이들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각각 연 2.78%다.KB국민은행은 전달에 비해 0.05%포인트 하락한 연 2.95%로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에 2%대로 떨어졌다.KEB하나은행 역시 반년 만에 2%대로 하락했다. 지난 3월 연 3.09%에서 한 달 만에 0.1%포인트가 떨어져 2.99%를 기록했다. 우리은행, 씨티은행은 연 2.8%대까지 떨어졌다. 우리은행은 2.85%, 씨티은행은 2.86%의 금리를 고객들에게 제공했다. 신한은행의 대출금리는 연 3.01%로 2%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업계는 시장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