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약세가 지속된 영향이 커…1년전 보다 11.6%↓
[매일일보 김서온 기자]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8%를 기록해 4개월 만에 0%대로 떨어졌다. 국제유가 약세가 지속된 영향이 크다.통계청이 1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0.8% 오르는 데 머물렀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1.0%)과 12월(1.3%) 1%대 진입했다가 올해 1월 다시 0%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2월 1.3%, 3월과 4월 1.0%를 기록, 3개월 연속 1%대를 회복세를 보이다 넉 달 만에 다시 0%대로 내려갔다.지속된 국제유가 약세로 석유류 가격이 1년 전보다 11.6% 하락한 영향이 컸다. 석유류 가격 하락은 전체 물가 상승률을 0.49%포인트 끌어내렸다.반면 서비스물가는 2.2% 올라 전체 물가를 1.24%포인트 올렸다.전셋값은 3.7% 뛰었고 전철요금(15.2%), 시내버스요금(9.6%)의 상승 폭도 컸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