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 우려 완화…동결 내지 인하로 무게 실려
[매일일보 송현섭 기자]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되면서 오는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6일 증권가에 따르면 미국 연준이 조기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앞서 열리는 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되거나 최소 동결될 것이란 예상들이 나오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14~15일 열릴 예정이지만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적다며 한은이 이번 금통위에서 연 1.5%인 기준금리를 인할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만약 기준금리가 현 수준으로 동결되더라도 최소한 인하 필요성을 지적하는 소수의견이 개진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동부증권 역시 금통위가 빠르면 이달 중 늦어도 내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이 같은 전망은 당초 6~7월로 예상된 미국의 금리인상이 늦춰질 것이란 관측에 따른 것이다.아울러 올 하반기 국내경기의 하강 경직성 위험이 확대되고 있는만큼 한은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필요가 있다는 논리가 동원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