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민간 빅데이터 활용 첫 사례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국내 신용카드 승인액을 기반으로한 속보성 소비지표가 개발된다.7일 통계청은 오는 10월을 목표로 여신금융협회에서 제공한 국내 신용카드 승인액 정보를 활용한 속보성 소비지수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전문가협의회 자문, 내부 시뮬레이션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1월 새로 개발한 속보 지표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통계청이 민간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표를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통계청 관계자는 “카드 승인액은 전체 소비·판매액의 76%를 차지하는 만큼 기존 지수를 보완하는 속보지표로서 신뢰할만하다고 보고 있다”며 “검토를 거쳐 지표가 완성되면 매달 초 전달의 소비·판매 추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