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원 신규회원 시인 신달자씨 등 7명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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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원 신규회원 시인 신달자씨 등 7명 선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6.07.0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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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한민국 예술원상 수상자 무용가 김말애씨 선정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대한민국예술원(회장 민경갑)은 7월 1일 제63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규 예술원 회원으로 시인 신달자(愼達子), 소설가 윤흥길(尹興吉), 바이올린 연주자 김남윤(金南潤), 연극배우 손숙(孫淑), 한국무용가 정승희(鄭承姬), 발레리나 김민희(金民嬉), 현대무용가 박명숙(朴明淑) 씨를 선출했다.대한민국예술원은 기존 84명의 회원 외에, 올해 신규 회원 7명을 추가로 선출함으로써 총 91명의 회원이 활동하게 된다.
시인 신달자
이번에 예술원회원으로 선출된 신달자(愼達子)씨는 우리 문학에서 여성 詩의 영역을 개척하고 대표해 온 작가로 2012년에는 문화예술 발전의 공을 인정받아 은관문화훈장을 받은바 있다. 지난 1964년 '월간여성' 신인여류문학상 당선을 시작으로 1969년 '현대문학'에 ‘발’, ‘처음 목소리’로 문단에 데뷔해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해왔다. '나의 섬은 아름다웠다', '한잔의 갈색차가 되어', '아무도 말하지 않았던 이 비밀을', '백치애인' 등 작품과 시집으로 '이제야 너희를 만났다', '바람 멈추다'(2009), '너는 이 세 가지를 명심하라' 등이 있다.
소설가 윤흥길
 소설가 윤흥길(尹興吉)씨는 당대의 사회, 정치적 문제를 작품을 통해 독특한 리얼리즘의 기법으로 시대의 모순을 드러내고 한국현대사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보여준 작가다.196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으로 문단에 등단해, 장편소설 묵시의 바다(문지사), 순은의 넋(은애출판사), 완장(현대문학사) 외에 중단편 창작집으로 황혼의 집(문지사), 무지개는 언제 뜨는가(창비사), 장마(민음사) 등이 있다. 이밖에 수필집: 환상의 날개(삼연사), 바늘구멍으로 본 세상살이(대학문화사) 와 기행문집: 윤흥길의 전주 이 야기(신아출판사)가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金南潤)씨는 카리스마 넘치는 열정과 아낌없는 사랑으로 수많은 제자를 키우며 한국 음악의 발전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예술원회원으로 선출 됐다.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을 거쳐 예술영재교육원장으로 재직중이다.  1970년 미국 워싱턴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 바이올린 협연으로 데뷔한 뒤 이탈리아 파가니니음악콩쿠르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연극인 손숙 사진=연합
 연극인 손숙(孫淑)씨는 50년 동안 무대 위에서 수많은‘여자’의 모습으로 살아오며, 소녀의 감성과 여성의 아름다움, 그리고 어머니의 따뜻함이 모두 느껴지는 연기를 보여준 대배우이다.1967년 '동인극장'에서 연극 데뷔, 1968년 '상복이 어울리는 엘렉트라' 주인공을 맡았고 1969년 극단 '산울림' 창단단원 입단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극인의 길에 들어섰다.그간 공연작으로 '파우스트', '상복이 어울리는 엘렉트라', '헨리8세와 그 여인들' 등이 있으며 제6대 환경부장관을 역임했다.
한국무용가 정승희
한국무용가 정승희(鄭承姬)씨는 우수한 창작무용 공연을 통해 한국의 무용예술진흥에 기여함은 물론 발레, 현대무용 등 기여한 공로를 높이사 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됐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이며 그간의 창작활동은 ‘심청’, ‘열반’, ‘고독의 심연’, ‘꽃보라’, ‘만다라’가 있다. 저서로 서양무용사(1981, 보진재), 무용이론과 춤추기(1989, 행림출판) 등이 있다.
발레리나 김민희
발레리나 김민희(金民嬉)씨는 복합문화공간 메홀라아트센터 및 ‘청소년 발레페스티발’ 등을 통해 한국 발레의 대중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 부이사장을 맡고있다. 2000-2007년 (사)한국발레협회 회장을 역임했다.공연활동은 1967년 국내 초연‘백조의 호수’출연과 1989년 김민희 발레공연 ‘죽은 아이들을 위한 노래 외 4편’에서 활약했다.이밖에 저서 및 역서로는 클래식발레(기초법과 용어) 도서출판 금광(1984) 등이 있다. 
현대무용가 박명숙
현대무용가 박명숙(朴明淑)씨는 격동의 근·현대사, 여성의 삶의 애환, 만물의 순환적 이치 등을 연극적인 뉘앙스를 가미한 현대무용으로 표현해 왔다. 1997년 한국무용교육학회 부회장과 2010년 국립현대무용단 이사, 2011-2013년 한국무용학회 회장을 역임했다.창작활동작품으로  ‘초혼’(1981), ‘잠자며 걷는 사람, 잠자며 걷는 나무’(1984), ‘바람의 집’(2004) 등과 저서로  '춤, 말하는 몸(Dance, Speaking Body), 창작자를 위한 몸 표현법(서해문집)(2016)이 있다. 
무용가 김말애
2016년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로 무용가 김말애씨가 선정됐다.김말애 씨는 진중한 예술혼을 바탕으로, 최승희, 김백봉으로 이어지는 한국 신무용의 맥을 계승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또한 전통과 창작의 조화를 지향하는 한국무용의 미래상을 구현하고 있는 무용예술가이며, 1989년 ‘춤타래’ 무용단을 창단하여 한국창작무용의 활성화를 이끄는 계기를 만들었다. 아울러 한국무용의 발전을 위한 사단법인 ‘우리춤협회’를 설립해 한국무용의 발전과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1976년 대한무용학회 이사, 1991년 한국무용협회 부이사장, 2011-2013년 문화재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대한민국예술원상은 1955년부터 매년 탁월한 예술 창작 활동으로 대한민국 예술 진흥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상금은 5천만원, 시상식은 오는 9월 5일 대한민국예술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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