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 불건전영업 대출 4만5000여건 발견
[매일일보 홍진희] 상호금융기관에서 연대보증 등 불건전영업행위로 의심되는 거래가 4만5000여건이 적발됐다. 금액으로는 1조6000억원에 이른다.14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말 기준으로 신협과 농협, 수협, 산림조합 중앙회 전산시스템을 통해 대출 계좌를 전수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불건전 영업행위로 의심되는 거래는 총 4만5971건으로 연대보증이 1만 9661건(42.8%)으로 가장 많다. 대출할 때 금융상품 가입을 강요하는 이른바 꺽기가 1만5008건(32.6%)으로 뒤를 이었다. 포괄근저당은 1만1302건(24.6%)이다.이에 따라 금감원과 상호금융중앙회는 이달 8일 2016년 제2차 상호금융 상시감시협의체에서 점검을 통해 발견한 문제점에 대한 해소대책을 논했다.우선, 금감원은 2013년 7월 이후 부당하게 신규 취급된 연대보증부 계약은 즉시 연대보증을 해지 조치할 계획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