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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부산시는 여름철 냉방 등으로 에너지소비가 많은 8월 26일까지 공공기관과 민간부문에 대해 여름철 에너지절약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올 여름 최대전력수요는 8,170만㎾, 최대공급능력은 9,210만㎾로 피크 시 예비력은 1,040만㎾ 이상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상기온, 대형발전기 불시정지 등으로 인한 간헐적인 수급불안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어, 이에 대비하기 위해 에너지절약 대책을 시행하게 됐다.우선 전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냉방 설비 가동시 냉방온도 평균 28℃ 유지 △창측 조명 소등 및 복도조명 50% 이상 소등 권장(사무실 조명은 전력수급비상 주의단계에서 50%이상 소등) △공공기관 오후 피크시간대(14:00~17:00) 불요불급한 전기사용 자제 등의 대책을 실시한다.또한, 우리시 여름철 에너지위기 대처를 위해 전력수급 안정화 대응체계를 확립해 산업통상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에너지절약 대책본부 구성·운영하고, 기초지자체와 상호협력체계 구축 및 전력수급 단계별(준비→관심→주의→경계→심각) 조치사항을 신속히 이행한다.민간부문에 대해서는 여름철 절전 행동요령을 옥외전광판, 에너지절약 리플릿 비치 및 배포 등으로 지속적으로 홍보하되 국민들의 절전 피로도를 감안 규제위주의 에너지절약 시책은 지양한다. 이에 에너지 사용의 제한에 관한 공고는 시행하지 않고, 문 열고 냉방하는 영업업체 금지는 의무에서 자율로 변경하여 추진한다.부산시 관계자는 “시민단체, 업종별 협회를 통해 자발적인 절전 참여 요청 및 반상회, 지하철, 시내버스, 캠페인 등을 통한 홍보를 강화해 나가는 등 여름철 전력 비상수급을 위한 에너지절약 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