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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경남 남해군은 군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기 위해 관내 상수원 보호구역11개소에 대한 집중 점검 단속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점검․단속은 상수원 보호구역의 훼손과 오염행위 근절을 위해 마련됐으며, 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을 단장으로 2개반, 6명의 점검․단속반을 편성해 이달 말부터 9월 말까지 2개월간 실시된다.단속대상은 상수원보호구역내 무허가 건축물, 불법용도변경(무허가 영업), 불법 형질변경 등의 불법행위는 물론 여름철 피서를 위해 상수원보호구역에 무단으로 출입하거나 식수원을 오염시키는 목욕, 수영 등 모든 무단행위가 포함된다.군은 이번 단속기간 중 상수원보호구역 입구에 안내 현수막을 게시해 군민들이 출입 불가함을 인지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또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관련법령에 따라 최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 및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됨을 지역신문 등 언론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남해군 관계자는 “행복한 군민 도약하는 남해 실현을 위한 남해군의 여름철 상수원 보호구역 점검 및 단속이 군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남해군 내에는 12개소, 1406만9645㎡의 상수원보호구역이 지정돼 있으며, 각 수원지마다 관리자 1명이 넓은 면적을 관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정수장과 배수장 시설이 각 11개소씩 설치돼 군민들에게 식수를 공급을 하고 있다.하루 1만7000톤의 식수가 필요한 데, 이중 진주남강댐의 광역상수도 5100톤과 지방상수도 4400톤이 133개 마을에 공급되고 있으며, 나머지 7500톤은 마을단위 간이상수도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