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들 할당량에 따른 실적압박 시달려
[매일일보] 은행원들이 퇴근 후에도 식당이나, 술집등 사람들이 모일만한 장소에서 통합 멤버십 앱 가입을 권유하는 경우가 잦아들고 있다.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 주요 은행들이 최근 잇따라 포인트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전쟁에 나섰다.통합 멤버십 서비스는 카드사나 은행 등 금융그룹 계열사를 이용하면 통합 포인트를 쌓아주고 이를 현금처럼 쓸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이와 같은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은행들이 통합 멤버십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과열 양상에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포인트 적립을 유인책으로 삼아 고객들이 해당 금융그룹 안에서 지속적으로 거래하도록 만드는 것이 멤버십 서비스의 주 목적이다.문제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 편익이 올라간다는 생각과 달리 이 멤버십 전쟁은 소비자들에게 오히려 부담을 전가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