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서청원·김무성, 4선 유승민·최경환 등 참여해야”
“野 길거리정치 거두고 국정정상화 위해 총리 추천하자”
[매일일보 신재호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는 13일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불거진 당내 책임론에 ‘비상중진9인협의체’ 구성을 제안, 수습국면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원 전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서청원 의원·김무성 전 대표 등 당내 5선이상 중진의원과 4선의원중 원내대표를 지낸 유승민·최경환 의원이 참여하는 비상중진9인협의체 구성을 긴급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원 전 원내대표는 전날(12일) 최순실 국정농단의 책임을 물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와 관련 “민심이 천심”이라며 “겸허하게 촛불로 드러난 성난 국민의 목소리를 받들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난국을 수습하기위해 국정운영을 책임진 우리 새누리당이 국가적인 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먼저 하나가 돼야한다”며 “지금 우리가 한가롭게 친박(친박근혜)와 비박(비박근혜)를 나눠 네탓 공방을 할 때가 아니다”고 했다.비상중진9인협의체는 국가위기극복방안, 당의 혁신과 향후 로드맵 등을 제시하는 용광로역할을 해야한다는 게 원 전 원내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완전합의제운영을 위해 필요하다면 저는 참여하지 않겠다”라며 “8인의 멤버로 완전합의제로 하면된다”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다시한번 성난 민심을 수용해서 경제안보위기 그리고 통치위기를 극복하기위해 새누리당이 먼저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호소를 간곡하게 드린다”라며 “야당도 이제 국정정상화를 위해 길거리정치를 거두고 하루빨리 거국내각구성을 위한 총리추천에 지혜를 모아주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野 길거리정치 거두고 국정정상화 위해 총리 추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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