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민심 치솟고 있어…7공화국 준비위해 개헌논의해야”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지금은 진정한 애국심과 진정한 민주주의가 필요한 때”라며 제7공화국을 열기위한 개헌논의를 거듭 강조했다.손 전 대표는 이날 故 김영삼 대통령의 서거 1주기 추모식에 참여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해서 바치신 분”이라며 “지금은 진정한 애국자와 애국심과 민주주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최근 100만 촛불민심을 거론하며 “국민의 뜻에 정치 지도자가 따라야 하고 진정으로 애국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손 전 대표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물러나고 정치권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며 “국민들이 거리에서 대통령의 하야와 퇴진을 요구하고 정치권은 이것을 우리나라가 안정되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사태를 수습하고 해결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손 전 대표는 정치권의 책임으로 개헌의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다. 손 전 대표는 “지금 이 국민적인 분노와 열기는 가히 혁명적인 상황이다. 국민의 열기와 분노가 치솟을 때 우리나라 체제는 바뀌어야 한다”며 “6공화국은 끝났다. 7공화국을 준비하는 개헌절차에 들어가는 것은 마땅하게 정치권이 해야할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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