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99%로 지난해 12월 0.74%를 기록한 뒤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은행이 반기 결산을 앞두고 연체채권을 적극적으로 정리한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4월 1조9000억 원에서 5월 1조7000억 원, 6월 4조7000억 원으로 급증했다. 연체채권 잔액 역시 각각 10조7000억 원에서 11조9000억 원, 9조7000억 원으로 감소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34%로 전월 말 대비 0.37%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46%로 전월 말과 비교해 0.42%포인트 하락했고,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82%로 0.06%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신용대출 연체가 줄면서 0.05%포인트 개선된 0.57%로 나타났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42%에서 0.44%로 다소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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