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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 남동구(구청장 장석현)는 지난 25일 구청 체육광장에서 정선군과 남동구 주민 약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정선군과의 자매결연 2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구는 지난 96년 4월 24일 정선군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문화예술, 스포츠, 농업, 행정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를 추진해오고 있다.특히, 2000년대 초반 대형 태풍과 2009년 극심한 가뭄으로 정선군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남동구민이 직접 피해지역을 방문하여 피해복구를 돕고 구호물품과 사랑의 생수를 지원하는 등 두 도시는 지난 20년간 자매도시로서 아픔과 고통을 함께했다.또한, 매년 10월 ‘소래포구축제’와 ‘정선아리랑제’를 통한 문화교류를 정례화하고 있으며, 정선군 농특산물 직거래와 도시민 김장축제는 인기 있는 도‧농간 교류사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이날 행사는 기념식과 더불어 정선군의 정선아리랑공연과 장수서창동의 난타공연, 만수2동의 만울소리풍물단 공연 및 남동다문화사업소의 전통무용 등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양 도시의 교류 20주년을 축하했다.장석현 구청장은 “이번 20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두 도시 간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하고 다양한 민간교류를 확대함으로써, 지방화시대에 협력동반자로서 상생발전과 동반성장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