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에너지 절감형 시설원예로 대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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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에너지 절감형 시설원예로 대변신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0.07.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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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비즈]경상북도는 참외, 오이 등 전국 최고의 시설원예 생산지로서 고유가시대에 난방과 보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원예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그린에너지절감형 시설원예로 대변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상북도는 전국 시설원예 현황에서 시설면적 9,773ha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그 뒤로 경남, 충남순으로 집계되고 있다.

경상북도청 관계자에 따르면, 경상북도는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맞추어 ‘13년까지 에너지절감형 시설을 전체 시설면적(9,773ha)의 20%(2,000ha)이상 보급하기로 하고 다겹보온커튼, 자동보온덮개, 지열난방시스템, 목재펠릿난방기 등 에너지절감형 시설을 대폭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당초사업비 241억에 이어 159억 추가 확보로 총 400억(국비 165억)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4.6배 투자된 금액이다.

지난해 사업비 87억원(국비 26억원)을 확보 262ha에 에너지 절감시설를 보급한데 이어, 올해에도 다겹보온커튼, 자동보온덮개 등 에너지절감시설에 225억원(615ha)을 투자했다.

또한, 지열난방시스템 149억원(15ha), 목재펠릿난방기 26억원(17ha) 등 총 400억원(국비 16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647ha의 면적에 에너지절감형 시설을 보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지열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 생산시설로 기존의 경유난방에 비해 70~80%의 난방비 절감효과가 있는 “지열난방시스템”과 20~30%의 난방비 절감효과 및 환경친화적인 “목재펠릿난방기”를 신규로 보급하고 있다.

특히, 다겹보온커튼, 자동보온덮개, 지열난방, 목재펠릿난방기 등 에너지절감시설 사업비를 당초 241억원(국비 114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159억원(국비 51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연차적으로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경상북도의 시설원예 생산품질향상 및 노동력절감에 농가도 큰 호응과 기대를 보내주고 있다.

효율성이 높은 다겹보온커튼, 자동보온덮개, 지열난방시스템 등을 설치함에 따라 적기에 적절한 난방과 보온이 이루어져 품질향상과 촉성재배가 가능해 짐에 따라 농가소득 증대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자동화시설 보급으로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원예 농가의 노동력 절감에 큰 도움이 됐다.

‘자동보온덮개’ 사업은 특히 참외 재배농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 참외생산량의 64%를 차지하는 성주군의 경우 기존 ‘보온덮개’의 경우 개폐작업을 인력에 의존함에 따라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자동화 된 보온덮개’를 지원한 이후 개폐시간 단축과 노동력이 90%이상 크게 절감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는 품질향상과 수확량도 20%이상 증가되었다며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경상북도청 관계자는 "경상북도는 참외, 오이 등 ‘전국 최고의 시설원예 생산지’ 지만 난방비 부담과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시설원예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에너지절감형 자동화시설 보급이 시급한 실정이다"라고 언급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3년까지 전체 시설원예 면적의 20%이상에 자동화된 에너지 절감형 시설을 보급하여 경상북도의 시설원예가 ‘에너지절감형 시설원예로 대변신 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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