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행장은 29일 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향후 비전과 경영전략을 제시하며 이같이 전했다.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고 운을 뗀 민 행장은 수익 급감 등 위기상황에 놓여 있는 현 KB국민은행에 대한 우려를 숨기지 않았다.
이를 위해 ▲고객가치 향상 ▲비용효율성 제고 ▲영업력 극대화 ▲리스크 관리 강화 ▲성과중심 문화 정착 ▲조직문화 혁신 등 6개 부문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직을 '저비용 고효율 구조'로 전환키 위해 본부와 후선조직 축소, 적자점포 통폐합, 전직원 경비 절감운동 등 강도높은 개혁도 단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신임 행장은 정통 은행인으로 30여년 간 인사와 영업을 두루 거쳐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물로 정평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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