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 행사는 음악에 재능이 있는 장애청소년들이 나사렛대학교 음악 전공 교수들과 레슨 및 연주회를 함께 하며 음악적 경험을 넓히고 실기능력을 배양시켜 예비음악가로서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프의 이름인 ‘Poco a Poco’는 ‘조금씩 조금씩’이라는 음악용어로써 음악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장애 청소년들의 끈기와 노력을 나타내고 있으며, 캠프 주제는 ‘소리로 마주보는 세상’으로 정해 소리로 세상과 소통하려는 의지를 담았다.
또한, 특수교사가 전체 캠프를 운영하여 장애학생들이 더 효과적으로 음악교육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음악 전공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캠프 내내 음악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음악과 함께 공동체생활을 통해 장애청소년들의 사회성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준비했다”며, “전국에서 참가한 학생들은 음악적인 교류와 친목은 물론, 본인의 음악적 기량과 수준차를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7월초까지 진행된 캠프 참가모집에 전국 각지에서 100여명이 응모하는 등 작년에 이어 올해도 큰 호응을 얻었다. 전국 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음악에 재능있는 장애청소년을 추천받아 피아노 17명, 바이올린 8명, 성악 5명, 비올라 3명, 첼로3명, 플룻 10명, 클라리넷 4명 등 총 50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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