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나눔축제’ 15일 개최…2016 인생나눔교실 성과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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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나눔축제’ 15일 개최…2016 인생나눔교실 성과공유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6.12.1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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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와 함께 12월 15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2016년 인생나눔교실의 성과를 공유하는 ‘인생나눔축제’를 개최했다.
가수 유열, 최원정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 인생나눔대회<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이번 행사는 명예멘토로 참여하고 있는 가수 유열과 한국방송(KBS) 최원정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막을 열었다.
행사장에는 은퇴세대 등으로 구성된 인생나눔교실 멘토봉사단과 지역문화재단 관계자, 명예멘토 등 300여 명이 행사에 함께했다.이날 개회식 행사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박명진 위원장은 인삿말을 통해 "멘토와 멘티가 마음을 열고 만나는 귀한 과정을 통해 세상과 한걸음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면서 " 인생나눔교실에 함께한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정관주 문체부차관은 축사를 통해 "진심으로 다가서서 지극한 마음으로 만나는 한마음이 됐다"는 멘티의 말을 인용하며 "인생나눔 교실을 통해 세대간의 거리와 간극이 좁혀지는 귀한 계기가 됐다"고 치하했다.

250명의 멘토와 5,800여 명의 멘티가 만나 삶의 경험과 지혜 공유

2015년에 처음으로 시행한 인생나눔교실은 선배세대(멘토)와 새내기세대(멘티)가 가치 있는 삶의 지혜를 공유하는 ‘인문 멘토링 사업’이다.지난 6월부터 전국 250명의 멘토봉사단이 전국의 군인․청소년 5,800여 명과 2,800여 회의 멘토링을 진행했다. 사업 취지에 공감한 연극인 박정자, 시인 신달자, 가수 유열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사들도 명예멘토로 참여해 10회의 ‘인문소풍’을 진행하며 멘티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 바 있다.
호남제주권 지역 멘토활동 사례를 발표하는 배옥영 멘토<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별 멘토사례발표에서 호남,제주권 발표 사례자로 나선 배옥영멘토<위 사진>는 "2016멘토링이 오히려 나를 성장하게한 원동력이 됐다"면서 " 멘티중심의 '플립드러닝' 을 통해 나눔과 소통을 이끌어낼 방법을 연구하게됐다"고 말했다.올해 인생나눔교실에서는 멘토와 멘티들 스스로가 변화와 성장을 경험한 사례가 많아 더욱 의미가 있었다. 뮤지컬 배우가 꿈인 어느 중학생은 멘토의 조언을 통해 자신의 꿈을 반대하는 부모님과 진솔한 대화를 나눈 뒤 ‘이제부터는 함께 꿈을 좇아보자’는 부모님의 격려와 지지를 얻게 됐다.또 작가가 꿈이지만 방법을 몰랐던 장병은 같은 경험을 가진 멘토에게 글쓰기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받고 꿈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었다. 멘티들뿐만 아니라 어느 멘토도 자녀 또래의 멘티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를 통해 딸과의 관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풀 해법을 찾기도 했다. 이렇듯 인생나눔교실은 말 그대로 인생을 나누면서 서로 성장하는 배움의 장이 되었다.

멘토 경험담 발표, 멘티 공연, 보이는 라디오 진행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

이번 행사는 인생나눔교실의 두 주인공인 멘토와 멘티에 초점을 맞추어 다양한 내용으로 꾸며졌다. 멘토의 활동소감 발표와 함께 그간의 과정을 담은 미니다큐멘터리가 상영됐다.
인생나눔 멘토들 단체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행사의 마지막은 경기여자청소년자립생활관 멘티들이 담당 멘토와 준비한 그림자극과 밴드 공연이 장식했다. 특히 명예멘토인 신달자 시인이 헌정한 ‘그대와 나 우리 함께 인문 소풍을 떠나자’라는 제목의 축시가 낭독과 함께 감사장의 형태로 멘토봉사단에게 전달됐다.보이는 라디오 형식으로 진행되는 ‘라이프 라디오(Life Radio)’는 식전 부대행사로 국립중앙박물관 지하 1층 대강당 앞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서는 ‘내 마음을 울린 멘티 이야기’와 ‘나만의 특별한 멘토링 비법’ 등 생생한 후일담이 소개됐다.2016 인생나눔교실은 이번 ‘인생나눔축제’를 끝으로 마무리되며 3년 차인 내년에는 그간의 성과를 반영하고 미흡한 점을 보완해 더욱 나아진 모습으로 계속될 예정이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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