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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오뚜기[007310]의 가정간편식 ‘오뚜기 볶음밥’과 ‘오뚜기 피자’가 출시와 동시에 시장에서 큰 선전을 하고 있다.오뚜기는 지난해 7월 오뚜기 볶음밥 5종을 출시하면서 냉동밥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누적 판매액 기준 시장 점유율 19.4%를 기록했다. 이는 업계 1위 풀무원(20.16%)과 1.2%p 밖에 차이나지 않는 수준이다.회사 측은 제품 인기 요인에 대해 타 제품에 비해 스크램블 에그 함량을 높여 계란의 고소함을 살린 점과 주부들을 타깃으로 ‘엄마는 처음으로 볶음밥을 샀다’라는 광고가 주효했다고 평가했다.오뚜기가 지난 5월 출시한 오뚜기 피자 4종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오뚜기 피자는 집에서도 오븐에 구운 정통피자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해당 제품의 인기로 전체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국내 냉동피자 시장은 연간 50억원 수준을 형성했다. 하지만 오뚜기가 시장에 진입한 5월부터 지난 9월까지 전체 시장 규모는 80억원으로 5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시장 규모를 넘어섰다. 오뚜기는 향후 냉동피자 시장을 연간 3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오뚜기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가정간편식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맛과 품질을 갖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