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개헌 나중에 하겠다는 건 새빨간 거짓말” 文비판
김동철 “이번 기회에 계파정치 사라져야” 親文진영 겨냥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개헌에 찬성하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이 27일 개헌에 소극적인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개헌에 반대하는 주장은 집권에 목마른 것”이라며 비판했다. 개헌을 고리삼아 비문(비문재인) 연대가 탄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개헌토론회인 ‘미완의 촛불 시민혁명 어떻게 완결할 것인가’에는 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 등 6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민주당의 또 다른 대권잠룡인 김부겸 민주당 의원은 “국민은 국가 대개혁과 개헌을 갈망하고 있다”며 “개헌의 시기는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가 개헌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추진시기와 관련해 대선 이후에 해야 한다며 논의를 미룬 것을 반박한 것이다.그는 “개헌을 통해 국가 대개혁을 완결한다는 정치권의 합의와 국민적 동의가 중요한 것”이라며 “국가 대개혁과 개헌을 통해 20대 국회의 임기가 마무리되는 시점부터 새로운 헌법에 기반한 제7공화국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7년에 들어설 정부의 역사적 과제는 거기에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김 의원은 개헌방향에 대해 “분권형 직선 대통령제로 권력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제왕적 대통령제 하의 무능한 대통령은 국가적 재앙”이라며 “분권형 대통령제를 통해 책임정치를 실현하되 대통령 직선은 87년 민주항쟁의 성과이기에 계승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동철 “이번 기회에 계파정치 사라져야” 親文진영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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