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5% 증가
[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부정척탁·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지만 법인카드 사용액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청탁금지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난 10월에 이어 11월에도 법인카드 사용액이 증가한 것이다.여신금융협회가 27일 발표한 11월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룔르 보면 지난달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60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늘었고, 공과금 납부를 제외한 카드 승인금액은 55조2000억원으로 10.2% 증가했다. 이 중 공과금 납부를 제외한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45조3000억원으로 9.2% 늘었다.법인카드 승인금액도 9조9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 늘었다.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던 일반음식점에서의 법인카드 사용액은 1조4600억원으로 6.4% 늘었다.승인 건수도 개인카드는 12억5800만 건으로 16.1%, 법인카드는 8900만건으로 16.7% 증가했다. 공과금 납부를 제외한 개인카드와 법인카드의 1건 당 평균 결제금액은 각각 3만6183원(5.9%), 11만4140원(0.6%) 하락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