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독감주의보 발령 후 제약사 ‘반사이익’
주요 제약사 주가 반등…4분기 모멘텀 낙폭과대 평가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독감환자가 늘고 ‘독감주의보’까지 발령되면서 독감 치료제 생산 제약사들은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지난 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12월 3일까지 38도 이상의 발열, 기침, 목아픔 등의 증상을 보인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외래 환자 1000명 당 13.5명으로 잠정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유행 기준인 8.9명을 넘었다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질병관리본부의 ‘독감주의보’ 이후 주요 제약사들의 주가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독감주의보’ 이전 종근당[185750] 주가(종가기준)는 9만3300원(7일)에서 10만4000원(13일)으로 상승했으며 현재(27일 13시 30분 기준) 10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종근당은 현재 마시는 차처럼 섭취할 수 있는 ‘모드콜플루’와 연질캡슐 감기약 ‘모드S’ 등을 판매하고 있다.또 녹십자[006280]는 13만9500원(7일)에서 15만4500원(13일)으로 증가했고, 현재 15만6500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녹십자는 어린이 감기약 ‘그린시럽’ 시리즈와 액상형 종합감기약 ‘그린콜샷 리퀴드 연질캡슐’ 등을 판매 중이다.한미약품[128940]의 경우 28만8000원(7일)까지 내려갔던 주가가 현재 32만 8500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미약품은 지난해 복용시간을 밤낮으로 구분한 ‘써스펜’을 출시해 감기 환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한편 업계에서는 독감이 기승을 부리는 2월까지는 제약사들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전문가들 역시 이번 제약사들의 이른 모멘텀이 4분기 실적 고려 시 낙폭과대 株라고 분석하며 제약사 호조에 힘을 더했다.
주요 제약사 주가 반등…4분기 모멘텀 낙폭과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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