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사채 시장] 일반회사채, 상환이 발행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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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사채 시장] 일반회사채, 상환이 발행보다 많았다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0.08.0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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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발행규모는 전월비 14.7% 증가…금융회사채, 순발행 전환
[매일일보비즈] 7월 사채 시장에서 일반회사채가 순상환으로 전환한 반면 금융회사채는 순발행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5일 “7월 회사채 전체 발행규모는 11조 1407억원으로 지난 6월 발행규모인 9조 7120억원 대비 14.7% 증가했고, 회사채 순발행규모는 6월 5531억원 대비 40.6% 증가한 7778억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일반회사채는 6월 순발행 5718억원에서 7월 순상환(발행금액보다 상환금액이 큰 경우) 8132억원으로 전환되었고, 금융회사채는 6월 순상환 187억원에서 7월 순발행 1조 5910억원으로 돌아섰다.

7월 일반회사채 전체 발행규모는 3조 5746억원으로 작년동월 4조 4342억 대비 19.4% 줄어들었고, 전월 3조 9746억원에 비해 10.1% 감소했다.

특히 자산유동화채권은 3710억원이 발행되어 전월(7430억원) 대비 50.1% 감소한 반면, 1조 3829억원이 상환되어 전월(5810억원) 대비 138.0% 증가하여 일반회사채가 순상환을 기록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월간 일반회사채 총발행액과 총상환액 집계결과, 7월에는 8132억원의 순상환을 기록하며, 2008년 11월부터 2010년 6월까지의 1년 8개월간 연속 순발행이 중단됐다.

반면 7월 금융회사채 발행규모는 7조 5661억원으로 지난 6월(5조 7374억원)대비 31.9% 증가했고, 상환액은 5조 9751억원으로 지난 6월(5조 7561억원)대비 3.8% 늘어났다.

특히, 금융회사채 중 가장 규모가 큰 일반은행채의 경우, 7월 발행금액이 5조 1800억원으로 지난 6월(3조 6000억원) 대비 43.9% 늘어나, 금융회사채 총발행액이 지난 6월 대비 31.9% 증가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고, 금융회사채는 6월 187억원의 순상환에서 7월에는 1조 5910억원의 순발행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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