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리비아서 5116억 '복합발전소'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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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리비아서 5116억 '복합발전소' 공사 수주
  • 박정자 기자
  • 승인 2010.08.0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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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비즈]  대우건설이 한국과 외교마찰을 겪고 있는 리비아에서 5116억 규모의 공사를 따냈다.

대우건설은 지난 5일 리비아 현지에서 리비아 국영전력청과 5116억 원 규모의 즈위티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리비아 제2의 도시 벵가지 남서쪽 140㎞ 지점의 즈위티나 지역에 750㎿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발전소에는 500㎿ 규모의 가스화력발전소, 250㎿규모의 스팀터빈 1기, 배열회수시설 2기 등이 들어선다. 공사는 오는 11월에 착공해 2013년 5월 완공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수주로 최근 우리나라와 리비아간의 외교마찰로 경제교류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리비아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1977년 리비아에 진출한 이래 30여년 동안 2000㎞가 넘는 도로공사, 정부종합청사, 트리폴리 및 벵가지 메디컬 센터 공사 등 총 200여 건, 110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해 왔다.

현재 즈위티나 복합화력발전소 뿐 아니라 트리폴리 JW Marriot 호텔, 트리폴리 워터프론트 외국인전용 고급리조트 공사 등 15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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