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경기 양주시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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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경기 양주시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 획득
  • 이한듬 기자
  • 승인 2017.01.1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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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16일 수여식…“우수지자체장·공무원, 규제개선 매진해 달라”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전국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광주 광산구와 경기 양주시가 꼽혔다.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청과 경기도 양주시청을 잇따라 찾아 ‘2016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수여식’을 개최,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서와 인증현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에서 열린 ‘기업체감도 1위 인증수여식’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현장을 직접 찾아 민형배 광주시 광산구청장에게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했다. 이 자리에는 김상열 광주상의 회장, 김종효 광주광역시 기획조정실장, 지역기업인 등도 참석했다.오후에는 ‘경제활동친화성 1위 인증수여식’이 열렸다. 박 회장은 광주광산구에 이어 경기양주시에서 열린 행사에도 참석해 이성호 양주시장에게 인증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는 정성호 국회의원, 최상곤 경기북부상의 회장, 심덕섭 행자부 지방행정실장 등도 참석했다.박 회장은 “행정행태 및 규제개선에 우수한 성적을 나타낸 지자체를 격려하는 한편, 우수지역의 성과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인증을 수여하기로 했다”며 “우수지자체장과 공무원이 자부심을 갖고 더욱 규제개선에 매진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은 2016년 전국규제지도 순위를 기초로 했다. 전국규제지도는 전국 228개 지자체의 규제 환경과 기업의 만족도를 조사한 지도다. 지자체에 대한 기업의 만족도를 조사한 ‘기업체감도’와 지자체별 조례와 규칙 등을 분석한 ‘경제활동친화성’ 2개 부문으로 평가한다.
지난해 지도에선 광주 광산구가 기업체감도 부문 1위를, 경기 양주시가 경제활동친화성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을 획득했다. 전년대비 가장 많은 환경개선이 이뤄진 부산강서구와 전남영광군도 인증패를 획득했다.광주광역시 제조공장의 절반이 집중된 광주광산구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긴밀한 기업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하고 있다.산업단지마다 운영협의회를 조직해 정기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매월 기업현장을 순회방문하여 기업애로를 청취․해결하고 있다.2015년부터 공장설립과 관련된 입지선정, 세제, 인허가 절차 등 전반적인 사항을 컨설팅해주는 ‘공장설립 무료상담 서비스’를 시행해 기업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으며 전국 지자체 가운데 기업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꼽혔다.양주시는 산업단지 도로기준을 개선해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인허가기간을 45일에서 7~15일로 30일 이상 단축했고, 전국 최초로 지방공사·공단의 유사행정 규제를 일제히 정비해 115개 규정·행태를 개선했다.대한상의는 “최근 지자체규제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도는 많이 개선됐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지자체나 담당공무원에 따라 일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며 “전국규제지도 평가의 긍정적 효과가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도록 매년 우수지역 인증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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