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보호무역주의 본격화되면 수출회복세 장담 못해
[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부진했던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무역규모 1조달러 회복은 내년까지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은 올해 무역규모를 지난해보다 6.0% 증가한 9550억달러(통관기준)로 전망했다.수출은 지난해 4.3% 증가한 5170억달러, 수입은 8.0% 늘어난 4380억달러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1조달러 달성은 쉽지 않아 보인다.한은은 내년 수출규모를 올해보다 2.5% 증가한 5300억달러, 수입은 3.4% 늘어난 4530억달러로 예상했다.이에 따라 내년 무역규모도 9830억달러로 올해보다 2.9% 늘어나겠지만 역시 1조달러 달성엔 실패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예상대로라면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내년까지 4년 연속으로 무역규모 1조달러를 회복하지 못하게 된다.우리나라의 무역액은 2010년 8916억달러에서 2011년 1조796억달러로 처음 1조달러를 돌파했다. 세계에서 아홉 번째였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