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산업·중소중견기업 지원 강화
[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은 23일 “수은은 올해 67조원의 여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덕훈 행장은 올해 수은 여신지원으로 대출·투자 53조원, 보증 14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8조원 줄어든 규모며 수은의 여신 공급 목표액은 2년 연속 감소하게 됐다.이덕훈 행장은 “올해 수은은 전통 수주산업 고부가가치화와 신성장산업 수출동력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수은은 올해 신성장산업 지원에 6조5000억원을 배정해 지원규모를 전년 대비로 44% 늘렸다. 2018년에는 7조원, 2019년에는 8조원으로 지원금을 확대한다.특히 서비스, 에너지신산업, 정보통신기술(ICT)융합, 미래운송기기 및 소재, 유망소비재 등 5대 분야를 수출형 신성장산업으로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이덕훈 행장은 “서비스산업, 에너지신산업, 미래운송기기 등 신성장산업을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며 “지난해 5.5%였던 신성장산업의 지원비중을 올해 9.7%, 2020년에는 12%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