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비즈] 서울 강남세곡, 서초우면 등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에 대한 민영 보금자리용 택지공급이 이달부터 시작된다.

국토해양부는 8월중 주택건설업체에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의 민간택지 1단계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1단계 공급물량은 강남세곡 지구 3개 블록과 서초지구 1개 블록이며 가구수는 총 1776가구다.

블록별로는 강남세곡 지구에서 ▲A-6블록 8만829㎡(917가구) ▲B-1블록 2만6264㎡(187가구) ▲B-2블록 1만7122㎡(122가구), 서초우면 지구 ▲A-1블록 3만9720㎡(550가구) 등이다.

이들 택지의 주택규모는 모두 85㎡초과 중대형이다. 이는 강남권 시범 보금자리지구의 규모가 작기 때문으로 연말께 공급예정인 고양원흥과 하남미사 지구에는 85㎡이하 중소형주택용지도 일부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3년간 300가구 이상 주택건설 실적이 있고 시공능력이 있는 건설사 가운데 추첨으로 낙찰자를 결정한다.

강남권 보금자리는 물량이 적고 입지와 가격면에서 잇점이 커 과당경쟁 방지차원에서 건설사당 1필지만 분양신청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택지공급 가격은 감정평가액으로 공급된다.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해 사업승인 절차 등을 거치면 내년 상반기께 민영 보금자리주택의 분양이 시작된다. 민영 보금자리는 청약 예·부금 가입자도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현재 보상단계에 있는 고양원흥과 하남미사 지구는 2단계로 올 연말 민간택지가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