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6.44포인트 떨어진 1721.75로 마감했다.
글로벌 경제둔화 우려로 아시아와 유럽증시에 이어 뉴욕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으로 4890억 원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1.53% 하락한 1731.34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1740선까지 낙폭을 줄이며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옵션만기에 따른 프로그램 물량 탓에 1720선으로 주저 앉았다.
이날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5396억 원 순매도를 나타내며 급락세를 주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709억 원, 1124억 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철강이 4.03% 하락해 두드러진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기계, 화학, 보험, 금융, 의료, 증권, 서비스업종 등도 2%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포스코(-3.82%), 현대모비스(-3.73%), 삼성전자(-1.67%), 신한지주(-2.49%), 현대중공업(-2.11%), KB금융(-2.69%) 등 대부분 하락했다.
반면 하이닉스는 보합세로 마감했고, 삼성SDI가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 0.88% 상승 마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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