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사 최초… 작년 말 대비 가입자 320% 증가
[매일일보] SK텔레콤(대표이사 정만원)의 스마트폰 가입고객이 국내통신사 최초로 20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말에 비해 스마트폰의 가입자가 320%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고객의 7.9%에 해당한다고 22일 밝혔다.현재 SK텔레콤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를 비롯, 14종에 이르는 안드로이드 중심의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통해 시장규모를 계속 키워갔으며 앱스토어인 T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을 더욱 강화, 고객들은 7월 한 달간 T스토어에서 800만 건을 다운로드 받았다.업체에 의하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들의 데이터 사용량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올해 7월 SK텔레콤 WCDMA망의 데이터 트래픽량은 지난해 9월 대비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의 데이터 이용량은 일반폰을 이용하는 고객에 비해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고객들이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는 △ 인터넷 검색 및 이메일 기능(26.3%) △ 동영상 감상·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25.3%) △ 위치기반 서비스 이용(16.5%) △ 트위터·싸이월드 등 SNS 기능(14.5%) △ 어학 학습 기능(7.0%)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와같은 가입자의 폭발적 증가는 ‘스마트폰은 어렵다’는 인식이 많이 깨졌기에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SK텔레콤의 조사에 의하면 고객들은 스마트폰 구입 후 1주일동안 조작의 어려움을 느꼈다는 고객은 22%였으나 1개월 후에도 어려움을 느낀다는 고객은 5%로 그 비율이 낮아졌다. 특히 50대 이상의 장년층 고객 78%가 1개월 후 스마트폰을 불편 없이 사용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 SK텔레콤 배준동 마케팅부문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스마트폰이 확산되고 있다”며 “데이터무제한 서비스와 같은 혁신적이고 차별적인 서비스를 지속 발굴 제공해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부담 없이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SK텔레콤은 추후 엔터테인먼트 등 서비스 특화폰, 다양한 컬러를 가진 패션 스마트폰 및 중저가 스마트폰 등 차별적 개성을 가진 10여종의 스마트폰을 연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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