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코스피지수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83P(-0.44%)떨어진 1767.71로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지난 주 말 정부의 DTI규제 완화 방침이 있을 것이라는 언론의 보도에 시장은 기대감으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건설업 업종과 화학업종의 주도하에 코스피가 장중 한때 1788선까지 올라 1800선으로 가는 듯 했으나 대형주 중심으로 기관의 매물이 나와 상승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 날 기관은 투신권 811억을 비롯하여 총1512억 매도세를 보였다. 외인은 4일 연속 순매수를 보여 지수의 낙폭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줬다. 외국인은 이날 736억 개인역시 705억의 매수세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1562억의 주식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주말 정부가 DTI 규제 완화를 할 것이라는 언론의 보도에 건설업(1.75% )과 비금속광물(1.24%)이 올랐다. 증권(1.05%), 의약품(1.05%)이 소폭 올랐다. 반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급락으로 인해 운수장비 업종(-2.17%)의 낙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철강금속(1.98%)보험(1.45%)의 하락이 눈에 띄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에서는 대다수의 종목이 하락을 한 가운데 정부의 대출규제 완화 기대감에 현대중공업(-1.83%),LG(-1.23%),삼성전자(-0.77%),롯데쇼핑(-0.25%)를 제외한 전 종목에서 하락을 했다. 특히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급락을 했다.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위원은 “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표와 같은 상승모멘텀이 없는 한 9월 초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와 다음달 중국의 PMI종합지수가 나오기 전까지 코스피지수는 1700선에서 횡보하는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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