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등 하루만에 하락세…1.1원↓ 1181.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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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등 하루만에 하락세…1.1원↓ 1181.9원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0.08.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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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전거래일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1183.0원)보다 1.1원 낮은 1181.9원으로 마감됐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10원 이상 올랐던 환율은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와 같은 1183.0원으로 출발한 뒤 곧 하락했다. 장 초반 국내 증시 상승세가 환율하락 압력을 가했다. 환율은 개장 직후 1179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환율은 1180원선을 회복한 뒤 1180~1181원 부근을 횡보했다.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이 충돌했다.

환율 상승요인은 국내증시 하락 반전,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달러 선호, 인수합병 관련 달러 수요,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이었다. 반면 하락요인은 역외 달러 매도, 수출업체 네고물량,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달러 물량 등이었다.

결국 환율은 1181.9원으로 장을 마쳤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긴 했지만 세계 경기부진에 따른 환율 상승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며 "이번 주 발표될 미국 국내총생산 수정치 등 지표들 탓에 경기부진 우려가 빠르게 가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이번 주도 1100원대 후반 제한된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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