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민영화 속도…매각주간사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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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민영화 속도…매각주간사 마감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0.08.2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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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우리은행의 매각주간사 후보 접수가 23일 마감되면서 우리금융 민영화가 본격 궤도에 올랐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날 "오늘 매각주간사 후보를 마감했고 총 17개 업체가 접수했다"며 "다음달 중순께 매각주간사가 선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금융권 M&A시장의 특급 대어로 꼽히면서 누가 참여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포스코와 KT 등 우리은행과 주거래 관계를 맺고 있는 일부 대기업이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말이 흘러 나오고 있다.

복수의 금융관계자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보유중인 우리금융 지분 57% 중 4~9%씩 쪼개어 매각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역시 지분 일괄매각, 합병, 지분 분할매각 등 여러 민영화 방안 중 가장 안정적인 분할매각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우리금융 측은 포스코, KT 등에 공식적으로 지분 매입에 대한 의사를 타진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은행 기업 고객의 인수전 참여는) 내부적으로 예전부터 검토한 방안이나 아직 누구라고 지목해 거론하기엔 시기상조"라며 "(포스코, KT 등에) 공식적으로 매입해 달라고 의사를 타진한 바 없다"고 밝혔다.

포스코 역시 "우리금융으로부터 지분 매입을 제안받은 바 없고, 금융권 진출 계획도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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