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모바일 생태계의 발전이라는 취지아래 앱 개발, 기획,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연에 나섰으며, 이에 600여 명에 달하는 ‘예비 대박 앱 개발자’들이 몰려 열기를 더했다.
특히, 지금까지 총 3회 진행됐던 SK텔레콤 주최 앱 개발 공모전의 역대 수상자들이 자신들의 공모전 경험담과 앱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제 2회 T스토어 안드로이드 앱 공모전에서 <블루투스 맞고>로 금상을 수상했던 김재철씨는 “T스토어 공모전 경험은 나이 40에 얻은 인생의 새로운 초석이었다”며 “아직 안드로이드 앱 개발과 관련된 전문적인 자료가 많지 않아 공모전 준비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오늘 강의가 개발자 후배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또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갤럭시S 개발팀이 최초로 대중강연에 나서 주목 받기도 했다. 갤럭시S 개발에 참여했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장기성 선임이 직접 연사로 참가해 갤럭시S의 기술적 특성 및 그를 바탕으로 한 앱 개발 팁에 대해 설명했다.
이 밖에도, 애플리케이션 전문 사이트 앱톡(www.apptalk.tv)의 박지훈 부장과 대학생 벤처 <원피스>의 김정태 대표가 개발자들이 현재 개발중인 작품을 향후 상품화하는 데 필요한 앱 기획 및 마케팅 노하우에 대한 강의를 펼쳐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주최측은 이날 추첨을 통해 개발에 활용 가능한 갤럭시S 단말기 30대를 증정했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공모전 진행과정 중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갤럭시S 총 100대를 개발자들에게 제공하여 테스트 단말로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트위터 인터넷 방송 트윗온에어(www.twitonair.com)로도 생중계됐다. 시청자들이 방송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트위터 메시지를 이용해 질문을 올리고 현장에서 답변을 해주는 새로운 형식의 진행방식을 통해 미처 현장에 가지 못한 개발자들도 유용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다.
SK텔레콤 홍성철 서비스부문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이통사와 단말제조사의 파트너십 아래 개발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우수한 컨텐츠 생산을 도모, 국내 모바일 에코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발자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의 모바일 콘텐츠 생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접수를 받는 ‘안드로이드 앱 개발 페스티벌(with SKT & SAMSUNG)’은 총 90개 팀을 대상으로 3억 2천 5백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국내 역대 최대 규모의 앱 개발 공모전이다. 참여를 원하는 개발자들은 전용 홈페이지(//tac.tstore.co.kr)에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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