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52.93달러·두바이유 53.04달러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현지 시간)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1.97달러 하락한 배럴 당 50.4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96 달러 내린 배럴 당 52.93달러를 나타냈다. 두바이 현물유가 역시 전일과 비교해 0.08달러 떨어진 배럴 당 53.04달러를 보였다.미국의 휘발유 재고 및 원유 생산 증가는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지난 8주간(2월 첫째주~4월 첫째주) 감소세를 보여 오던 미국 휘발유 재고는 9주 만에 증가하며 시장전문가들의 예상과 반대로 움직였다.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4월 둘째주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약 154만 배럴 증가한 2억3800만 배럴을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4월 둘째주 휘발유 재고가 19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미 원유 생산도 9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4월 둘째주 미 원유 생산량(925만배럴)은 전부 대비 약 2만배럴 증가하며 2015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미 달러화 강세 역시 유가 하락의 요인이 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24% 상승한 99.7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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