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부양책 수혜주를 찾아라
상태바
美 경기부양책 수혜주를 찾아라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0.09.09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설비투자 세제혜택·SOC 투자·연구개발비 새액공제 수혜주는...

[매일일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준비하고 있는 2차 경기부양책의 규모가 3500억 달러(약 41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자 증시에서는 이와 관련, 수혜주 찾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초 발표된 8000억 달러(약 937조원) 규모 1차 경기부양책은 세제 감면 등 소비 회복에 중점을 뒀다. 반면 2차 경기부양책은 민간기업 투자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2차 경기부양책의 세부내용은 설비투자 세제혜택, 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 연구개발비 세액공제다. 세부 정책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조치는 설비투자 세제혜택이다.

설비투자 세제혜택은 오는 9월부터 내년 9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이 때문에 세제혜택이 각종 설비투자 확대와 내구재 소비 증가에 미치는 영향도 클 전망이다.

미국 경제연구기관인 AEI도 설비투자 세제혜택 조치로 인해 설비투자가 5~10%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금융위기 이후 각종 경기부양조치에 힘입어 미국 기업들이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설비투자 세제혜택은 투자 확대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팀장은 "2차 경기부양책만으로 미국 경기를 다시 정상화시키는 것은 역부족이겠지만 일차적으로 미국 경기의 더블딥 위험을 해소하는 데는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의회 승인 여부이나 현 미국 경기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오바마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실제로 추진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2차 경기부양책 실행 시 수혜예상 기업을 소개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설비투자 세제혜택 수혜종목으로 삼성전자·하이닉스·삼성물산, 사회간접자본 투자 수혜종목으로 두산인프라코어·풍산·효성·LS, 연구개발비 세액공제 수혜종목으로 LG화학을 제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