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기념, 문화재지킴이 협력사업 협약식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기념해 역사문화의 가치 발굴과 대한제국 관련 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한 황실 음식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문화사업이 펼쳐진다.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신세계조선호텔(대표이사 성영목), 배화여자대학교(총장 김숙자),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과 함께 17일 오전 11시 30분 서울특별시 중구에 있는 덕수궁 석조전에서, ‘대한제국 황실 음식문화 재현 및 콘텐츠 개발 협약식‘을 개최했다.문화재청과 ㈜신세계조선호텔, 배화여자대학교, 문화유산국민신탁은 앞으로 대한제국 황실에 도입된 서양식 음식문화와 외교사절단에게 접대한 음식 사례 등을 연구하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음식문화 재현, 전시, 홍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제국 음식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국민이 누릴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제공할 계획이다.신세계조선호텔은 대한제국 황실 음식문화를 재현하는 사업과 더불어 문화 콘텐츠 개발의 효율적 운영과 활성화를 위한 음식문화 연구비용을 후원한다. 배화여자대학교는 음식문화 연구 수행, 재현‧자문을 비롯해 각종 문화행사를 지원하며,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은 문화콘텐츠 개발과 행정서비스 지원에 동참한다.㈜신세계조선호텔은 2006년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고 환구단(사적 제157호)과 고양 벽제관지(사적 제144호) 같은 문화재의 환경정화활동에 참여해 왔다.또한, 지난해부터 문화유산국민신탁 보전재산의 운영관리를 위한 호텔서비스교육을 지원하고, 호텔경영과 연계한 재능기부형 ‘문화재서비스봉사단’을 운영해 호텔관리 전문직원이 덕수궁 석조전 내부의 대한제국역사관 전시물을 주기적으로 청소‧관리하고 있다.올해에는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기념해 문화재지킴이 추가 사업으로 대한제국 황실 음식문화 재현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배화여자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재지킴이 활동과 대한제국 황실 음식문화의 올바른 재현, 문화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문화재청은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맞아 대한제국 황실 문화의 복원과 대한제국의 역사성 회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이번 협력 사업이 근대 자주국가인 대한제국의 가치를 더 많은 국민과 공유하는 기회이자, 민관협력을 통한 모범적인 문화재지킴이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