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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태안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원장 구길본)이 올해 말까지 천리포수목원 에코힐링센터에서 목련산 일대에 이르는 1.2km의 ‘너나들이 나눔길’을 만든다고 24일 밝혔다.교통약자를 위한 무장애길을 조성하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준공한 밀러가든 내 ‘다함께 나눔길(노을길)’ 에 이어 두 번째 시도로 사업을 위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녹색자금(복권기금) 3억원과 수목원 자부담 1억 3천 여 만원이 투입된다.휠체어와 유모차 등이 편히 다닐 수 있으며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도용 블록 포장, 경화 마사토 포장, 데크 등이 연결되어 능선을 따라 둘레길 형태로 길이 조성 될 예정이며 보행자 편의를 위해 쉼터 3곳도 설치된다.천리포수목원 내 에코힐링센터는 수목원전문가양성과정, 숲해설가전문과정, 유아숲지도사양성과정 등 숲 체험 프로그램의 교육장소로 이용되는 무궁화동산은 무궁화 224품종 730본이 식재되어 매년 무궁화축제가 진행되는 곳이기도 하다.'너나들이 나눔길'은 2020년 국제목련학회 총회가 개최되는 메인장소 중한 곳으로 나눔길 대상지에 목련 약 120종 185개체가 식재되어 ‘너나들이 나눔길’ 주변으로 다양한 목련을 만날 수 있다.천리포수목원 구길본 원장은 “다함께 나눔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누구나 숲 교육과 체험을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너나들이 나눔길도 만들어 무장애 나눔길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