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은 재경울산향우회와 함께 '나도 울산사람 아잉교-수용과 포용의 도시, 울산' 특별전 행사의 하나로 ‘울산 Day'를 오는 6월 6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외고산 옹기마을의 옹기장인 허진규의 옹기 빚기 시연과 동시에 전시해설 및 갤러리 토크가 있을 예정이다. 허진규는 울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옹기장으로 지정됐으며 옹기 빚기는 만드는 방식이 도자기와 달라 좀처럼 볼 수 없는 기회다.또한 전시해설은 전시기획자 박혜령(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의 설명과 함께 장세동(전 울산동구문화원 지역사연구소 소장) 선생의 방어진 마을지도 입수 일화, 한삼건(울산대 건축학부) 교수의 특정공업지구 지정 이후 울산의 변화상을 알려주는 과정으로 진행된다.갤러리 토크에서는 울산이나 전시품과 관련해서 울산사람들이 직접 말하는 ‘나의 울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돼 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관람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특히 전시장 한가운데 울산의 역사와 공간 변화를 요약해서 보여주는 대형미디어 프로젝션 맵핑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 Day'는 울산을 잘 모르는 서울사람들에게는 울산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며, 울산사람들에게는 고향 울산에 대한 추억과 함께 울산사람으로서 자부심과 감격을 느끼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시는 지난 4월 19일 부터 오는 6월 19일 까지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Ⅰ에서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