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집단 내부거래 조사 중...혐의 철저하게 대응
현행법 실정에 맞게 정비...유통업계 우선 살펴봐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재벌개혁에 대해 일회성이 아닌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하는 캠페인 형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19일 김 위원장은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재벌개혁은 일회적인 몰아치기 개혁이 돼서는 안 된다”며 “모든 경제주체의 노력과 시장의 압력에 의한 지속적인 개선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를 위해 4대 그룹과 만남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정책 이해관계자와 커뮤니케이션을 적극 추진하고 4대 그룹과 만남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재계와의 소통을 통해 대기업집단이 사회와 시장이 기대하는 바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라며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과 같은 모범사례를 축적하는 포지티브 캠페인 방식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은 4대 그룹 간담회 대상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그는 “재벌개혁을 위한 상시적인 채널은 만들지 않을 것”이라며 “각 기업마다 특수한 사정이나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최근 실시한 대기업집단 내부거래 조사 관련해서는 “법 위반 혐의가 발견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집단 규모와 무관하게 직권조사를 통해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천명했다.현행법 실정에 맞게 정비...유통업계 우선 살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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